쿨럭, 기침하는 가슴을 누르고 일어선다.
「……후우. 시로는 놀랄 정도로 날카로운 때도 있는가 하면, 어이없을 정도로 빈틈투성이일 때도 있어요. 그 흔들림을 잘 제어할 수 있으면????」
흘끔, 세이버의 시선이 밖으로 돌려진다.
「왜 그래, 세이버? 무슨 일 있었어?」
「아뇨. 툇마루에서 사쿠라가 손을 흔들고 있어요. ……아무래도 시로를 부르고 있는 것 같은데요」
「나, 나를……?」
……뭐지.
사쿠라는 어쩌구저쩌구 해도 세이버한테 박살나는 나를 보다 못해서, 훈련을 그만두도록 이쪽에 말을 했다.
그걸 내가 거절하자, 무료한 듯이 거실로 되돌아갔는데…….
「……잠깐 거실에 갔다 와야 될 것 같은데, 그래도 될까 세이버?」
「네. 단련을 시작하고 2시간 지났으니까, 잠시 휴식을 하죠」
「고마워. 그럼, 가는 김에 차라도 끓여 올게」
「아, 선배」
빠른 걸음으로 거실에 가자, 사쿠라가 전화 앞에 서 있었다.
광주 밑트임
「……저, 전화예요. 아까부터 기다리고 있으니까, 받아보세요」
전화 앞에서 떠나는 사쿠라.
「전화……? 이런 시간에 말야?」
후지 누나인 걸까……? 가지고 가는 걸 깜박한 게 있으니 가지고 오라든가, 갑작스럽게 생각이 난 짧은 만담을 들려주겠다든가.
「어디. 네, 전화 바꿨습니다.
에미야입니다만????」
「에미야입니다만, 이라니 그런 소리가 나와!
너, 그렇게 무단으로 학교 빠지다니 생광주 밑트임각이 있긴 한 거야앗! !」
수화기가 울부짖는다.
아니 그건 그렇다 쳐도, 이런 작은 스피커로, 방 전체에 울려 퍼질 정도로 대음량을 내는 건 어떠한 마술인가.
「윽~~~~, 아야아????」
키?잉, 거리며 이명이 머광주 밑트임리를 셰이크한다.
「잠깐, 내 말 듣고 있어!? 에미야 군, 정말로 무사한 거지!?」
그리고, 이쪽 상황도 상관하지 않고 계속하는 stranger, 토오사카 린.
「……듣고 있어. 듣고 있으니까, 좀 더 목소리를 줄여 줘. 한 번만 더 했다간 고막이 찢어져」
「……. 흥, 여전하다고 할까, 어긋난 센스의 소유자랄까. 여하튼 그 태도로 봐선 아무 일도 없었던 모양이네.
아?아, 걱정해서 손해 봤어」
「………………」
수화기 저편에서 미운 소리를 한다.
여전하다는 건, 이쪽이 할광주 밑트임 말이다 토오사카.
「그거 수고했네. ……그래서, 용건은 뭐야. 갑자기 이쪽에 전화하다니, 무슨 일 있었냐」
「무슨 일 있었던 건 그쪽이잖아? 너, 어제 그만큼 충고했는데 류도사에 갔지」